자동차 없이도 충분히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, 바로 기차 여행입니다. 편안하게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도착지까지 이동하는 기차 여행은 낭만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여행 방식입니다. 이번 글에서는 KTX, 무궁화호, 관광열차 등을 이용해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.
1. 강릉 - KTX로 2시간 만에 만나는 동해안
서울~강릉 KTX는 약 1시간 50분 소요되며, 강릉역에서 안목해변, 경포대, 커피거리로 바로 이동 가능합니다. 당일치기도 가능하며, 겨울엔 강릉 눈꽃 여행지로도 인기 있습니다.
2. 여수 - 남도 해양 감성의 종착역
여수엑스포역은 전라선의 마지막 역으로, 낭만적인 여수 밤바다, 오동도, 해상케이블카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. KTX와 SRT 모두 연결되며, 해양철도 낭만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.
3. 정선 - 레일바이크와 V-Train의 고장
강원도 정선은 기차 여행의 감성을 가장 잘 살린 지역입니다. 정선아리랑열차(A-Train)와 백두대간협곡열차(V-Train)은 철도 여행 마니아들에게 인기이며, 자연 풍경과 어우러진 레일바이크 코스도 추천됩니다.
4. 부여 - 백제의 숨결을 기차로 따라가다
장항선을 따라 기차를 타고 도착하는 부여는 백제문화단지, 궁남지, 부소산성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여행지입니다. 가족 단위 여행에도 좋고, 역사유적을 따라 여유롭게 여행하기 좋습니다.
5. 순천 - 순천만과 국가정원 여행
순천역은 전라선을 통해 쉽게 도달 가능하며, 역에서 가까운 순천만 국가정원, 순천만 습지, 드라마세트장까지 연계가 잘 되어 있습니다. 친환경 기차여행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.
6. 대구·경주 - 동대구역에서 떠나는 역사+도시 여행
KTX 동대구역은 전국 어디서든 접근성이 좋습니다. 경주(신경주역)와 연결하면 불국사, 동궁과 월지, 황리단길까지 하루 코스로도 가능하며,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완성도 높은 여행 코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.
기차 여행 팁
- 열차 시간표 확인: 코레일 또는 SRT 앱에서 실시간 조회
- 좌석 선택 팁: KTX는 창가 좌석(A,C 추천), 관광열차는 맨 앞 객차
- 역 주변 숙소 미리 예약: 당일치기 어려운 경우 대비
맺음말
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, 여행 그 자체가 되는 특별한 이동 방식입니다. 창밖으로 펼쳐지는 계절의 풍경, 낯선 지역의 정취, 기차역에서 시작되는 여유. 이번 여행은 자동차 대신 기차를 타고, 더 느긋하고 감성적인 여행을 떠나보세요.